평산냉연(平山冷燕)
『평산냉연』은 청나라의 천화장주인이 지은 『평산냉연』의 번역본이다. 낙선재본 10권 10책이 장서각에 있다. 『옥교리』의 자매편으로, 『평산냉연』(20회)을 번역한 책이다. 작품 제목은 남주인공 평여형, 산대, 여주인공 냉강설, 연백함의 성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. 남녀 간 사랑의 전개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, 만남, 헤어짐, 장애 극복, 과거 급제, 결혼으로 이어지는 서사구조를 가지는 전형적인 재자가인소설이다. 이 소설은 일찍부터 동서양에서 널리 읽혔으며, 조선에는 17세기에 전해져 18세기에는 광범위하게 독자층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.